2005년 05월 28일
SW개발 기획자의 프로그램 지식은 필수이다.
밀피유님에게 트랙백 - 기획자가 프로그램 지식을 알아야 하는 이유.

우리 회사의 기획자는 웹디자이너로 일했었고 프로그램 지식도 가지고 있다.
최근 다른 웹에이전시에서 프로그램 부분만 외주를 받았는데 그쪽 기획자는
웹디나 플밍과는 상당히 거리가 멀다.

양쪽 일을 해보면서 많은 차이점을 느꼈다.
우리 기획자와는 아주 잘 통한다. 따로 이야기 할 것은 없다.
타웹에이전시의 기획자는 답답함의 극치이다.

한달이상 제작하여야 할 프로그램의 기획서가 단 몇줄이다.
기획서가 아니라 만들어야 할 프로그램 목록이다.
단순 웹페이지 처럼 '회사소개-인사말-찾아오시는길' 이런식으로 기획해서 주었다.
딱 보고 할 말을 잃었다.

프로그래밍 기간 아무 근거없이 그냥 2주.
왜 2주냐? '총제작기간 - 디자인 작업 완료기간 = 2주' 남았다더라.

프로그래밍 지식이 없는 기획자는 개발자가 하는 이야기를 '꾀를 부린다'라고 생각한다.
지하1층 건물 만들었는데 '지하2층 건물 만들죠' 하면 어쩌라고?
아무리 설명해도 이해하지 못한다.
왜냐면 이해를 하기 이전에 '나를 속이고 있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자신을 속인다는 생각이 들면 프로그램 지식을 갖추면 된다.
그러면 개발자가 거짓말을 하는 것인지 아닌지 판단이 될 것 아니겠는가.

"이 부분은 어렵습니다.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라고 개발자가 말하는 것은
말 그대로 어렵고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이다.
즉, 한정된 개발기간과 금액에 손해보는 짓이다.
기획자가 손해보는 기획을 한다면 어찌 회사가 잘 돌아 가겠는가.

기획자는 개발자를 탓하기 전에 속지 않을 만큼 프로그램 지식을 쌓거나
같이 일하는 개발자를 믿도록 하라. 증거없는 의심만 갖지말고.
by -A2- | 2005/05/28 10:00 | IT 잡담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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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oo at 2007/11/22 08:12
증거없는 의심이 아니라 거짓말하는 개발자를 많이 겪었기에 저런 행동이 나오는 겁니다.
개발자 출신 기획자도 혀 내두릅니다. 내가 개발자 출신이다, 라고 말하기 전까지
얼마나 뺑이 치는지..

역지사지로 개발자는 기획분야와 범위에 속하는 지식과 공부를 얼마만큼 소화하고 있나요?
제목은 동의하는데 내용은 그다지 동의가 안되네요..
Commented by -A2- at 2007/11/23 17:00
oo// 피장파장이죠. 익명이 아니라면 더 좋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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