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 06일
프로그래밍에서의 '튜닝의 끝은 순정'
'자동차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프로그래밍도 이와 비슷한 부분이 있습니다.

프로그래밍을 공부하다 보면 각종 폼나는 기술을 접하게 됩니다.
디자인 패턴, MVC, 프레임웍, UML, Ajax등은 자주 접하는 폼나는 기술중 하나입니다.

이런 폼나는 기술을 배우게 되면 이 기술이 최고인것 같고 깊이 빠져들어 극한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저도 한 예로 MVC의 끝을 향해 달리다가 저의 욕망을 채워줄 프레임웍을 알게 되었고 결국에는 극한의 MVC를 구현했습니다.

그런데 되돌아온 결과는 처참했습니다.
  • 간단한 수정에도 다수의 파일을 열어서 편집해야 했습니다.
  • 극한의 MVC를 구현했지만 디자이너가 직접 개발서버쪽 디자인 코드를 건드리는 상황은 한번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 프레임웍이 지향하는 방향과 다른 변칙적인 요구사항이 들어오면 난감했습니다.
  • 각종 사용자 정의 태그를 개발하는데 많은 시간을 소비 해놓고 요구사항 변경으로 무용지물이 되기도 했습니다.
  • 개발한 본인은 알지만 다른 개발자들은 코드를 이해하기 어렵게 되버렸습니다.

결국에는 꼭 필요한 곳에만 최소한의 기술을 적용하고 언어 본연의 특징을 살리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최근 애자일 관련 책을 봤는데 공감가는 부분이 많더군요.
애자일 관련해서는 따로 포스팅 할 예정입니다.
by -A2- | 2008/10/06 20:33 | 개발/플밍 | 트랙백(1) | 덧글(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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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ego + ing at 2008/11/18 13:01

제목 : 프래임 웍
소프트웨어 개발의 세계에는 프래임웍(Framework)라는 것이 있다.대부분의 프로잭트는 공통되는 부분과 공통되지 않는 부분이 있기 마련인데공통되는 부분은 미리 구현하고,공통되지 않는 부분은 개발자가 직접 구현한다는 아이디어이다.한때 프래임웍이 웹개발 커뮤니티를 강타한 적이 있었다.정신없이 많은 프래임웍이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져나왔고,프래임웍을 익히고, 활용하려는 시도 역시 많았다.그런데프래임웍 위에서 프로잭트를 구축하려는 시도는 오래지 않아 ......more

Commented by 뚜찌`zXie at 2008/10/06 22:50
꿈이 프로그래머 인겸 CEO라 그런지 자꾸 눈독 들이네요.

원래 튜닝이라는것은 안좋은것 같습니다. 겉은 번지르르 맛깔날 뿐이니지, 사고가 터지면 유연하게 못 대쳐하는것 같아요.

더군다나 프로그래밍은 "언어"인데 언어라면 약속성이 제일 중요하겠지요.

뭐, 저야 프로그래밍 언어라면, 용산에있는 선린인터넷고등학교에서 겨울방학 특강에서 VB배운게 답니다만, 그 선생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약속 약속 그러시더라구요.

그리고 A2님의 이 글을 읽고 생각나는것은, 표준을 지켜라! 밖에생각이 안나네요.
Commented by -A2- at 2008/10/07 02:11
또는 기본에 충실하자도 되겠네요. ㅎ
Commented by 골빈해커 at 2008/10/06 23:56
막코딩이 짱이삼-_-b
Commented by -A2- at 2008/10/07 02:11
동감이요. ㅋ
Commented by 박군 at 2008/10/07 00:15
Framework는 불필요한 작업을 없애고, 프로그래머간의 의사소통을 줄이자는 측면이고.. 미친듯이 변화하는 요구사항에 적절히 대응하고자 MVC 패턴이 생겼음에도 불구하고.. 성능에 대한 요구사항이 또 생기기 마련이죠..
이런 저런 것들을 해결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건 프로그래머의 전적인 역할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웹사이트가 진화하듯이.. 소스 코드도 진화한다고 생각됩니다. 어떻게 잘 진화시키느냐 또한 프로그래머의 몫이긴 하죠.
레가시 코드 관리라는 기법이란게 생기고 이것 또한 프로그래머의 몫이죠.
항상 이상을 꿈꾸지만, 현실은 이상이 아닌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A2- at 2008/10/07 02:32
회사에서는 현실적인 개발을 하더라도 개인적으로는 이상적인 개발을 해도 좋을것 같아요.
Commented by 온새미 at 2008/10/07 07:55
멋대로 코딩 후 적절한 주석 <- 제 공식입니다 ㅋㅋㅋ
저도 비슷한(?) 사연을 가지고 있긴 합니다만 저만 그런줄 알았어요 ㅋㅋㅋ
Commented by -A2- at 2008/10/07 09:31
많은 개발자들이 비슷한 경험을 해봤을거 같네요. ㅋ
Commented by 명이 at 2008/10/07 10:05
프로그래머가 아니라서 모르지만.....!!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는 말에는 동감..!!
A2님의 빠른 포스팅을 위해서는 꼭 댓글을 달아드려야합니다아~
Commented by -A2- at 2008/10/07 10:50
아잉 댓글적립 감사~ ^^
Commented by Dr.지존 at 2008/10/07 17:36
시행 착오로 또 한 단계 진보 하셨군효 축하드립니다~^^
Commented by -A2- at 2008/10/07 22:59
감사합니다. ^^
경험치가 잘 안오르네요. ㅋ
Commented by greenfrog at 2008/10/08 20:11
저는 이제 막 1년차를 향해 달려가는 개발자로써 디자인 패턴에 유난히 민감합니다. 그래서 디자인 패턴을 제 소스에 여기저기 적용하려고 노력하고있죠 ~
그런데 부작용이 나타났습니다. 나중에 클래스 수가 필요 이상으로 많아진 것이지요 ... 나중에 유지 보수할 때 클래스 구조가 너무 복잡해서 고생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때 왜 난 이것 밖에 못하나 자책했었는데, 다시 생각해보면 모든 개발자는 그 당시 자신이 알고 있던 최대한의 지식을 이용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 해 개발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저는 그때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코딩을 한 것이지요. 결국 제가 코딩한 부분에 대해 문제점을 알았으니 제 한계를 한 단계 넘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A2님도 레벨업 하셨네요 ~ 덕분에 저도 좋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
Commented by -A2- at 2008/10/08 22:28
참고가 되었다니 기쁘네요. ^^
말씀처럼 최대한의 지식을 쏟고 자신의 문제점을 알았을때 한단계 더 발전하는 것 같아요. ㅎㅎ
Commented by egoing at 2008/11/18 13:02
공감합니다. 그런데 결국 그 교훈을 얻기 위해서는 저 먼 여정이 누구나 필요하더군요. 과정으로 담담히 받아들이는 중입니다. 제 글도 트랙백해봅니다.
Commented by -A2- at 2008/11/18 17:05
공감 감사합니다. ^^
Commented by dsf at 2009/02/03 05:06
남자가 봐도 연예인급으로 잘 생기셨네요. 'ㅂ'
Commented by -A2- at 2009/02/03 10:11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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