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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연인사이(원제: No Strings Attached) 영화


요즘 와우를 하느라 조조영화를 힘겹게 보고 있습니다.
오늘도 아침에 잠과 혈투를 벌이며 일어났습니다.

'친구와 연인사이'는 개봉한지도 모르고 있었는데 지인의 이야기를 듣고 보게 되었습니다.


고민의 흔적이 보이지만 내용과 다른 한글 제목

우선 이 영화를 보는내내 제목에 의구심이 생겨서 영화 본 후 바로 원제를 찾아봤습니다.
원제는 'No Strings Attached' 으로 번역해보니 '부대조건 없음'이란 뜻 입니다.

영화에서 친구는 보편적인 친구가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제목만 봐서는 마치 오랜 친구와 사랑이 싹터서 사귀게 되는 내용일 것으로 추측되는데 다른 내용입니다.
만약 원제목도 친구와 연인사이 였다면 정말 실망이 컸을 겁니다.
 
또 한글과 영문 포스터의 문구가 다릅니다.
원래는 '섹스 친구가 친한 친구로 있는게 가능한가?'인데 제목에 맞추기 위함인지 위와 같이 만들었네요.

이러한 이유들로 위에 삽입한 영화 포스터를 영문판으로 했습니다.
제목을 번역하기 어려우면 차라리 '러브&드럭스' 처럼 영어 그대로 한글로 쓰면 어땠을까요? '노 스트링스 어태치드'


영화의 연애 자문자답

포스터의 문구처럼 영화는 질문합니다. '감정 없이 섹스 친구로 지내는 것이 가능한가?'
그리고 영화는 초반에 지나가는 엑스트라를 통해 불변의 답을 이야기 합니다. "그건 불가능해!"

남녀 둘중 하나 또는 둘다 감정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가슴이 답답하게 아려오는 감정을 이기기 힘듭니다.
만약 영화에서 가능하다고 나온다면 그것은 영화이기 때문입니다. ^^


답을 알았으니 영화는 다 본건가?

이 영화는 남녀간 감정 없는 섹스 친구가 가능한가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영화가 아닙니다.
이미 불가능 하다는 답을 전제하에 그것을 가능하게 하려는 여자 주인공 엠마(나탈리 포트만)와 불가능함을 알지만 맞춰주는 남자 주인공 아담(애쉬튼 커쳐)의 코믹한 연애 이야기 입니다.

그리고 아담 친구들의 말도안되는 엉뚱한 연애 조언과 놀려먹기, 철없는 아버지의 행동들이 재미를 더해줍니다.
영화 끝에 나오는 조연들의 뒷이야기는 마지막까지 재미를 주었습니다.


로맨틱 영화에서의 사랑과 섹스

로맨틱 영화들은 직접적이던 간접적이던 섹스가 빠지지 않습니다.
선정적인 장면을 통해 관객을 끌어모으기 위한 것이 아닌 사랑함에 있어서 당연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건 마치 남녀의 사랑을 다루면서 키스와 스킨쉽 장면이 전혀 없게 만들수는 없는 것과 같습니다.

사랑에는 육체적 사랑과 정신적 사랑이 있다고 하죠.
하지만 저는 '육체적 사랑 + 정신적 사랑 = 사랑' 이라고 이야기 하고 싶네요.
둘중 하나라도 부족하면 반쪽 사랑(=이랑? ㅡㅡ;)이 아닐까요?


사랑은 메뉴얼대로 안돼

초반과 후반 두 컷으로 지나는 장면이 있는데 비중은 작지만 사랑은 메뉴얼대로 되는게 아니며 자신만의 방식으로도 짝을 구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물론 연애를 하기위해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것은 있죠.
하지만 이 기본적이라는 것은 연애만이 아니라 누구를 만나던 지켜야 할 것이기도 합니다.


'러브&드럭스'와의 비교

이 영화는 얼마전에 개봉했던 '러브&드럭스'와 비슷한 부분이 있습니다.
두 영화 모두 여자 주인공은 쿨한 육체적 관계만을 유지하려 하고 남자 주인공은 받아주는 척 하지만 연인 사이가 되고 싶어 합니다.
그리고 이성보다는 감정에 이끌려 점차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하지만 두 영화 사이에는 큰 차이점이 있습니다.

'러브&드럭스'의 여자 주인공은 둘의 사랑이 가져올 좋지 못한 결말을 알기에 감정을 거부한 것으로 사랑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게 합니다. 무거운 내용을 다루지만 유쾌함을 넣어서 재미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그에 비해 이 영화의 여자 주인공은 사랑의 감정으로 가슴 아픔을 겪는게 두려워서 감정을 거부한 것이며 영화가 다루는 주제에 대한 답은 이미 나와있어서 영화 '라스베가스에서만 생길 수 있는 일' 처럼 전형적인 로맨틱 코믹디 입니다.


당신이 원하는 결말은?

영화가 후반으로 갈수록 엠마와 아담의 사이가 어떤 결말을 맺을지 궁금해집니다.

모든 남성들을 분노로 이끌었던 영화 '500일의 썸머'에서 처럼 구속은 싫다고 해놓고 다른 남자와는 광속 결혼해 버릴 것인가?
엠마의 행동에 지친 아담이 떠나게 되어 뒤늦게 엠마가 땅을 치며 통곡을 하게 될 것인가?
둘이 연인으로 끝나는 해피엔딩이 될 것인가?

개인적으로는 남성을 위한 '500일의 썸머'가 나와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ㅋ ^^;

커플들은 이 영화를 보고 결말에 대해 서로의 생각을 나눠보면 재밌을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의견이 달라서 싸울지도 모르니 조심하세요. ^^ (난 싸울 사람도 없고... ㅠㅠ)



덧글

  • regen 2011/02/13 15:26 #

    '모든 남성들을 분노르 이끌었던 영화 500일의 썸머' 구절이 가장 와닿네요... 아오 영화보면서 진짜... 극장에서 나왔을 때 그렇게 기분이 구릴 수가 없더라구요.
  • -A2- 2011/02/13 18:15 #

    남자라면 누구나 공감하죠. ^^
  • regen 2011/02/13 18:20 #

    "아오 이 xx년아ㅠ_ㅠ" 말이 목구멍까지...
  • 우와 2011/02/14 13:24 # 삭제

    하앍
  • 우와 2011/02/14 13:19 # 삭제

    포스터 개꼴리네용 하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