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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아의 눈 영화


이번주는 조조로 '줄리아의 눈'을 봤습니다.

처음에는 보고 싶은 생각이 없었습니다.
우리나라 포스터에 적힌 '시력을 잃기 전, 놈을 찾아야 한다'라는 문구가 유치하게 느껴졌거든요.
뭔가 재미없는 영화인데 문구로 낚으려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위에 포스터도 한글로 된 걸 안썼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 조조가 10시 20분이었습니다.
조조가 무척 여유로운 시간이라 골랐습니다.
그리고 평점이 꽤 높더라구요.



꼭 18세 이상의 건강한 정신을 가지신 분들만

영화의 내용이 꽤 잔인하고 긴장감이 상당 합니다.

꼭 사지절단 같은게 나와야 잔인한 것은 아닙니다.
손가락 베이는 것도 잔인하게 표현할 수 있죠.
그런 잔인함 입니다.

영화는 시작하자마자 마음의 준비도 되지 않은 관객들의 염통을 쪼그라들게 만듭니다.
위험한 순간에 잘 보여도 시원찮은 판에 눈이 보이지 않다보니 긴장감은 배가 됩니다.
장르가 스릴러 답습니다.



어긋난 사랑이 빚어낸 참극

이 사랑은 나를 위한 것일까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하는 것일까?
어긋난 사랑이 참극을 빚어냈습니다.


스릴러에서 받은 로맨스의 감동

전혀 예상하지 못했는데 스릴러에서 로맨스의 감동을 받았습니다.
정말 가슴 두근거리고 찡하게 만드는 장면들이 있는데 울뻔했네요. ㅠㅠ

아! 사랑하고 싶다~




(주의!) 이제부터 스포일러

스포일러 나갑니다.

영화 보실분들은 절대 읽지 마세요.

처음에는 정말 남편이 외도를 한건지 범인의 협박에 의해서 편지를 쓴건지 의문점이 상당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에 모든 답이 풀려버렸습니다.

남편은 아내가 시력을 잃어서 미쳐가는 것으로 생각하여 안구를 기증하고 자살을 했습니다.
그리고 아내가 죄책감을 갖지 않도록 이야기를 꾸며낸 것이죠.

어쩐지 어떻게 수술을 저렇게 빨리 받게 됐는지 의아했었고 남편이 타살당한 거라면 자필 편지가 걸렸거든요.
그리고 주자창에서 발생한 사건과 호텔에서 발생한 사건이 같은 시간대에 일어났구요.

남편의 아내에 대한 사랑은 정말 감동적이고 눈물나지만 그래도 아내 옆에 살아있는 것이 좋았을텐데요.
어쩌면 심리학자인 남편은 시력을 잃고 자살한 언니처럼 이상한 행동을 하는 아내도 끝내 자살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나 봅니다.
그래서 남편은 자살을 통해 안구를 기증하고 거짓 외도 편지로 자신과 언니는 잊고 아내가 새 삶을 살기를 바란 것 같습니다.

사하라 사막의 밤하늘 보다 더 아름다운 사람. 그 사람 눈을 보면 우주가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