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02월 12일
기동전사 건담 SEED


좀 늦게나마 건담 SEED TV판을 모두 보았다.

나도 퍼스트 건담부터 보아왔지만 신건담, 구건담을 구분짓지 않는다.

퍼스트 건담을 보고나서는 전부 샤아나오고 아무로 나오는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란걸 알고도 크게 실망하지는 않았다.

이유는 정통건담이든 정통건담이 아니든 난 각 편마다 너무 재미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지 이번 건담 SEED는 내게 있어서 최고의 건담시리즈라고 느껴진다.

극우 정통건담파 사람들은 비난할지 몰라도 언제까지 샤아랑 아무로, 지크지온으로

울궈먹을 수는 없지 않은가? 오히려 건담 SEED는 정통건담만을 주장하는 사람이라도

칭찬해줘야할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화이트 베이스가 아크엔젤로 업그래이드 되면서 나타났고 콜로니는 플랜트,

지온은 쟈프트, 뉴타입은 코디네이터로 옮겨졌다고 생각한다.

또 단순이 겉 모습만 옮겨간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스토리 또한 퍼스트 건담을

생각나게 만들었다.

나 혼자만의 생각은 아니라고 본다. 정통건담을 본 사람들은 누구나 느낄것이다.

정통건담이 최고라는 색안경을 끼고 본다면 이 최고의 작품을 제대로 느낄수가 없을 것이다.

오히려 지금까지 건담 시리즈를 한편도 안본 사람이 제대로 느낄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누구는 SEED에서 인간관게를 마구 꼬여놨다고 비난하지만 복잡한 인간관계 속에서

많은 감동과 아픔, 사랑이 전해지지 않았던가.

또한 단순히 무조건 인간관계를 꼬여놓은 것이 아니다. 네츄럴과 코디네이터 둘다 동등한 인간이며

서로 싸우고 죽일 필요가 없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며 타인이라도 친구의 친구,

사랑하는 사람 즉, 그 누구하나 소중하지 않은 사람이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것이 전쟁 종결의 큰 힘 아니겠는가.

어떤 캐릭터 하나 소홀히 하지 않고 각자의 역할을 끝까지 잘 나타내주었다.

그 수많은 캐릭터 하나하나 다 챙기기가 얼마나 힘들었을까.

정말 내게 있어서 최고의 건담 시리즈요 최고의 감동이었다.

마지막 마류 라미아스의 사랑이 이루어지지 못한것이 너무나 가슴 아픔니다.

이제 그녀는 MA 파일럿 뿐만 아니라 MS 파일럿도 싫어하게 되겠군요. ㅠ_ㅠ

성숙한 여성으로써 아픔을 잘 견디어 낼 것이라고 믿는다. 마류 힘내. 크흑~

그리고 나탈도 무우도 죽을 줄은 몰랐는데 마지막에 죽다니... ㅠ_ㅠ

다음 건담 시리즈도 네츄럴과 코디네이터 사이의 갈등을 다루는 작품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SEED가 새로운 NEW 정통건담 시리즈의 씨앗이 되기를...
by -A2- | 2005/02/12 23:25 | 만화/애니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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