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02월 12일
[ 사일런트 뫼비우스 ] 누가 퇴마물이라 하였는가?


(이 글은 2004년 추석에 네이버 블로그에 썼던 글을 옮겨온 것임.)

민족의 대명절 추석을 맞이해 폐인모드로 전환하였다.

모든 일상에서 벗어나 이불깔고 드러누워 과자, 음료수 옆에놓고 하루 왼종일 애니메이션을

감상하는 것이 나의 지상최대 낙이라 할 수 있다.

고민끝에 선택한 것이 '사일런트 뫼비우스'

일찍이 오프닝과 그림체에 반해 언젠가 보고 말겠다는 생각을 가졌던 때가 몇년전.

두근거림과 함께 TV 26편 분량의 감상을 시작하였다.

흠... 근데 이럴수가... 역시 오래된 애니메이션이라 그런지 이미지의 퀄리티가 낮은 것이다.

허나 과거 맨처음 나온 기동전사 건담도 보았는데 이정도 퀄리티는 이해하기로 했다.

주인공들은 전부 여자였다. 좋다. ㅡㅡ;

미소녀 퇴마물인게 뻔할 뻔자였다.

하지만 그건 나의 큰 착각이었다.

스토리는 예상외로 깊이가 있었고 회가 거듭할수록 숨겨진 진실이 드러나는등

미소녀만을 내세우는 눈요기 애니메이션이 아니었던 것이다.

허나 가장 중요하고 충격적이었던건 초 울트라 하이퍼 크랏슈 메가톤급 염장 스토리라는 것이다. ㅡ0ㅡ;

초반부터 주인공과 멋진 남자가 사랑에 빠지기 시작하면서 끝까지 사랑이야기로 도배를 해버렸다.

여주인공들 보다 약함에도 그녀들을 위해 몸을 던지는 그들 '로이'와 '랄프'

시간의 엇갈림으로 30년이 지난후에 알게된 사랑 '토오루'

'로이'의 죽음으로 인해 절망에 빠지는 여주인공 '카츠미' 그녀와 동료들의 우정.

그는 사라졌지만 그들은 사랑했다는 증거를 남긴 새생명.

[미소녀+퇴마물+SF+무한러브]스토리의 애니메이션이었던 것이다.

처음부터 장르가 러브러브한 '최종병기 그녀'등을 제외하고 절대 러브하지 않아보이는

애니메이션중에 '사일런트 뫼비우스' 처럼 첨부터 끝까지 풀러브한 애니메이션은 첨이었다.

SF러브 '최종병기 그녀'와 같은 사랑이기도 하면서

사랑의 아픔을 느끼게 하는 유리계단을 끝까지 올라가 감동을 준 '비디오 걸(전영소녀)'과

같은 사랑의 힘으로 결계의 계단을 올라가는 스토리도 있었다.

어쩌면 지금 시대에 어색해 보이는 이미지의 퀄리티 처럼 촌티나는 러브스토리로 느껴질지도 모른다.

아직 '사일런트 뫼비우스'를 보지 못한 분들중 '전영소녀'와 같은 러브스토리 혹시

'전영소녀'를 못보신 분은 음... ㅡㅡ; 악! 도대체 뭐라고 표현해야 하는 것인가~~

음...음... 애달픈 사랑? 몸 바치는 사랑?(19금 생각 하지 마세요 ㅠ_ㅠ) 그... 가슴 저미는

그런거 원하시는 분들께 추천해드립니다. SF와 퇴마물로는 좀 약한 편입니다.

이번에는 뭐를 볼까나~ ^0^
by -A2- | 2005/02/12 23:30 | 만화/애니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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